[현장연결] 정총리 "3단계 격상 의견 수렴중…최후의 보루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지난 주말 연속으로 900명대,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많이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중대본부장으로서 지금의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지금처럼 비상한 상황에서는 속도전이 핵심입니다. 이미 밝혔듯이 정부는 향후 20일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충분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고 특히 확진자가 하루 이상 대기하시지 않도록 한 분, 한 분을 빈틈없이 지원해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현재와 같은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아무리 병상을 확보하더라도 우리의 의료체계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이번 유행은 전파속도나 확산규모에 있어서 예전과는 차원이 달라 대응도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정부도 각 부처 및 지자체,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과감한 결정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마는 3단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며 그 효과에 대한 확신과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우선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온 국민이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방역을 재차 강조드립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국민과 의료진이 지쳐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. 그렇지만 확실한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. 희망을 가지고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으로 이 위기를 넘어서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많은 확진 사례들에서 한두 사람의 방심과 무책임한 행동이 가족과 친구, 동료를 통해 지역사회까지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개개인의 책임의식이 매우 중요합니다.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법에서 제정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습니다.<br /><br />K-방역의 고비가 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. 우리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고 일상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킬 것을 함께 다짐합시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